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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상

아이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발달검사 추천! 결과 후기2 '불안장애 암시'

by 작은언니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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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해, 나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발달 검사를 추천합니다. 

육아의 목적은 독립입니다. 안전하게 내 옆에만 있으면 좋겠을 우리 아이

하지만 세상은 안전하지 않고 언제든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상처받아도 털고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함,

험난함을 즐길 수 있는 안정감을 위해 

나와 아이의 기질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풀배터리 검사결과

문제행동과 치료 계획 및 권고사항

'Suggestive of Anxiety Disorder' 불안장애 암시

우리아이는 타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고 예민한 편이어서 

상황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 수준이 높은것으로 나왔다. 

 

인지적인 문제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시공간에 대한 유추 능력,

즉 유동성 지능이 다소 저하되어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지 못하여 

다소 엉뚱한 행동이 나올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의 기준을 정하지 못하여 

본인 스스로도 당황해하면서 위축된 정서 상태가 나타난다. 

 

우리아이는 집에서는 활발하지만 낯선공간에 가면 

'의젓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정도로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다. 

그래서 나는 걱정이었다. 

 

뭔가 답답해보이고 뭔가 하고싶지만 못하는것 같고 상황을 살피는 모습.

긴장이 높고 예민하여 더 어릴때부터 변비에 시달리고 

엄마, 아빠 껌딱지시절을 경험했고(지금도 반 껌딱지) 

밖에선 적응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적응되기 전까지 표정이 어두웠다. 

 

내가 알고있었던 부분이지만 막상 글로 보니 더 걱정이 됐다. 

 

어떤것이 불안 및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마음을 만드는 것일까?

'사회적 민감성'척도가 높은 편으로,
마음이여리고 애정이 많고 따뜻하며 민감하다. 
타인에게 의존적이며 사회적 접촉을 좋아하며
다름 사람과의 교류에 열려있다. 

그러나 타인에 의해서 자신의 견해와 감정이 곧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객관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에 대해 다소 불편한 정서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안정적인 애착 수준보다는 불안정스러운 정서로
의존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지에는 성장하면서 변화되는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주고,

활동력을 키워준다면 현재보다 좀 더 나은 상태가 될것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정서적 안정감 함양

-스트레스 대처 및 문제해결 능력 강화

-사회기술 훈련(자기표현 및 자기주장 훈련)

-가정 내에서의 의사소통 및 정서적 교류 점검

-자기 효능감 및 자존감 함양

 

불확실한 상황이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많은 사회적 상황에서 위축되고 수줍어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고 다 질좋은 육아 환경이 아니다. 

바른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강박? 내 통제안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생각?

널뛰는 감정으로 대한 일관성 없는 양육방식?

아이의 불안과 우울을 글로 보고 나니 슬프고 내 잘못을 돌아보게 된다.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환경의 변화

모든 환경을 아이에게 맞춰줄 수는 없다. 

살아가면서 겪어야할 더 힘든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단한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는건 부모의 몫이다. 

아이의 성장은 독립을 향한 길이고, 

육아와 교육은 단단하고 바른 독립의 길로 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아이의 불안은 부족한 상상력과 

불안정한 애착(일관성없는 육아/교육/훈육)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한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는다'라고 했던가. 

아이들도 누울자리를 봐가면서 눕는다. 

안정적인 애착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주고

누울자리를 만들어주는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가 언제든 나에게 기댈 수 있고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을까?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던걸까? 

 

지금 생각나는건 감정적으로 짜증내고 화내고,

귀찮아 했던 내모습이다. 후회만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내냔 말인가. 엄마도 사람이다. 

 

내가 먼저 변화되어 아이와 성장하자!

'아이는 나를 성장시키러 온 선생님'

이대로 있을수없지!

전반적인 결과지를 보면서 내가 아이와 함께할때 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봤다. 

 

- 나의 널뛰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숫자를 세어본다. 

- 화나는 순간 감정을 감정언어로 표현한다. 

- 화나는것도 짜증이나는것도 다 내 감정이다.

- 나의 불안과 걱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모든 상황을 일관성있게 하기위해

기준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때 바로 기준을 정해두고, 적어둔다.

 

-변화되는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주고, 활동력을 키워준다.

 

-상상력이 부족한 아이, 함께 독서를 한다.

*이게 가장중요해!*

 

사실 모든 불안이나 걱정들이 상상력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상상력이 너무 부족해도 불안하고 우울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힘, 상상력의 힘을 키우면 마음도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

 

더 아기일때부터 항상 책을 읽어주도 싶었지만 

너무 거부하고 싫어해서 미뤘고 자기전 은근슬쩍 (매일도 아니고..)읽어준게 다였다.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뭐하나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지! 

오늘부터 시작한다 

모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힘내세요!

다음 포스팅은 언어와 감통 검사결과 3탄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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