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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상

육아, 쉬운게 없네 '풀배터리검사, 언어, 감통 검사' 초등입학전 발달 점검하기 1

by 작은언니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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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전 아이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사랑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고

엄마는 뭐든게 처음이라 항상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아이를 알고, 나를 알기 위해 선택한건 '종합발달,심리 검사'이다. 

발달을 점검하고 심리를 파악하여 

거친세상속 단단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여 

육아의 목적인 우리 모두의 독립을 위해 나아가기로 했다. 

언어지연이 있던 아이의 초등입학전 전반적인 발달검사

 

언어지연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말이 늦게 트인 우리아이,

치료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언어치료사 지인에 말에 안심하고 지내던 와중에

다행히 아이가 말이 트였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면서 언어지연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 해보게 됐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니까 괜찮지만 계속 조금씩 지연이 되다 보면

친구들과 하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어른들과의 대화는 어른들이 항상 아이들이 이해해 주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만, 아이들끼리는 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어려움은 아이의 모든 소통에 영향을 미치며,

소통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이 부분이 부족하면 주변에서도 힘들겠지만 

가장 힘든건 우리 아이다.

 

전문 기관 검사 결과와 치료의 장점

5살이 된 우리 아이는 전문기관에 가서 검사를 하게 됐고,

언어 검사 결과 2개월 정도의 언어 지연과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사회성 발달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어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를 약 7개월간 받았다. 

 

아이도 좋아하고 아이의 발달성장보다는 

전문 치료사 분들에게 듣는 부모의 역할과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다.

 

(치료 비용은 40분의 8만 원이었고, 실비 청구가 가능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잘 다니고 있었는데 남편이 본사로 전근을 가면서 주말부부로 지내게 됐고,

결국 이사를 하게 되면서 치료는 중단되었지만 

중단 전 검사에서 언어 지연이 많이 치료되었고 

심리적 불안도 줄어들었다는 검사결과를 받게 되었다. 

 

학령기전 체크해보면 좋을 발달상황

6살아이와 이사를 왔고! 

1년이 지나 7살이 되었는데~ 

벌써 내년에 학교를 간다고 하니 

불안 높은 어미모는 뭐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검사가능한 병원에 예약했다. 

 

전화상담을 해보니 다행히 검사비 실비청구가 가능하고

(세가지 검사-하나는 이벤트 통합 약 70만원정도

병원이나 센터마다 비용이 많이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

언어와 감통중에 하나는 이벤트가 가능하다고해서 

이벤트 포함 풀배터리검사, 언어검사, 감각통합검사를 진행했다. 

 

풀배터리검사는 종합 심리검사로 

심리, 인지등 통합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항목이다.

 

BGT, 웩슬러, 정서와 성격, 기질검사와 PAT(부모양육태도)검사가 진행되며

언어검사는 언어와 기능발달검사,

감통검사는 감각/통합검사로 보호자 및 환자 욕구 조사와

시지각 발달검사, 수지기능검사, 일상생활동작검사, 감각통합검사 등

신체 모든 감각의 발달을 검사한다. 

 

'풀배터리 검사' 한번쯤 이 검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결과를 받아보니 내가 생각한거 처럼 자세한 결과는 아니었다. 

 

검사지를 작성한것에 비해 내용이 간단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속 무언가를 발견할것만 같았는데

그냥 내가 알고있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었다. (다행인건가?)

 

사실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아이의 사회성 부분이었는데,

왜 불안하고 힘들어 하는지 알고싶었지만 명료한 결과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치료를 권하는 상담사님을 마주하는 것이었다. 

 

이부분이 좀 아쉬웠다. 

결과지 설명과 함께 전문가의 조언이나 

앞으로 아이에게 줄 수있는 도움에 대해 알고싶었다.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지 않나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바른 방법으로 대해준다면

무조건 치료만 받는것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만큼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물론 정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지만 읽어주는 설명과 치료만 권하는 상담이라면

당연히 아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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