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주말농장 텃밭에 심으면 좋은 3월의 작물들

안녕하세요, 작은언니 입니다. 

 

혹시 주말농장이나 텃밭을 가꾸시는 분들 계신가요? 

아는 지인분이 텃밭을 빌려주신다고 해서 이번주말에 가볼예정인데요.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농사의 계절인 봄이 찾아왔어요.

3월은 본격적인 파종의 시기로, 이 시기에 무엇을 심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3월에 심기 좋은 작물들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3월, 왜 중요할까?

3월은 농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땅이 녹기 시작하고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씨앗들이 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 시기죠. 

이 시기에 심는 작물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수확할 수 있어 효율적인 농사가 가능해요. 

게다가 아직 해충이 많지 않아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기도 하답니다!

 

3월에 심기 좋은 씨앗들

1. 잎채소류

 

시금치 

봄 시금치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죠. 

3월 초에 심으면 4-5월에 수확할 수 있으며,

씨앗을 뿌릴때 너무 밀도 높게 뿌리지 말고,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주세요. 

물 관리가 중요한데, 마르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상추 

빠질 수 없는 채소! 3월부터 심기 시작해 여름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어요

씨앗이 작아서 흙과 섞어서 뿌리면 골고루 뿌리기 쉬워요. 

발아 후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주는 것도 잊지마세요. 

 

쑥갓과 치커리

향이 강한 쑥갓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치커리도 3월에 심기 좋아요. 

두 작물 모두 잎을 자주 따서먹을수록 더 많이 자라니 수시로 수확해주세요. 

 

2. 뿌리채소류

 

당근

달달한 당근은 3월 중순부터 심을 수 있어요. 

씨앗을 심을 때 흙을 곱게 갈아주면 곧게 자라요. 

너무 촘촘히 심으면 당근이 작게 자라니 적당히 솎아주는 작업이 필요해요. 

 

무

봄무는 아삭하고 맛있죠. 

3월 말부터 심으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수확할 수 있어요. 

무는 흙이 단단하면 뿌리가 갈라질 수 있으니 흙을 부드럽게 갈아주세요. 

 

감자

감자는 씨감자를 미리 준비해야해요. 싹이 난 씨감자를 3월 중순부터 심으면 6월 말에서 

7월 초에 수확할 수 있어요. 

심을 때 흙을 높게 북돋아주면 더 많은 감자를 얻을 수 있답니다. 

 

3. 콩류

 

완두콩

완두콩은 추위에 강해서 3월 초부터 심을 수 있어요. 지지대가 필요한 식물이니 

막대나 망을 준비해주세요. 어린완두콩을 수확하면 더 달고 맛있어요. 

 

강낭콩

강낭콩은 3월 말이 되어 땅이 충분히 따뜻해졌을 때 심는게 좋아요. 

씨앗을 물에 하루 정도 불려서 심으면 발아율이 높아져요. 

 

씨앗 심는 팁

✔️ 심기 전에 땅을 충분히 갈아주고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섞어 주세요. 

흙이 부드러울수록 뿌리가 잘 자라요. 

 

✔️씨앗 봉투에 적힌 간격을 지켜 심어주세요. 

너무 밀집해서 심으면 양분 경쟁으로 잘 자라지 못해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세요. 

하지만 과습하면 썻을 수 있으니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세요. 

 

✔️짚이나 부직포로 땅을 덮어주면 수분 유지와 잡초 예방에 도움이 돼요. 

 

3월에 시작하는 주말농장은 올해 농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배우고, 할 수록 더 잘 할 수 있겠죠? 

주변에서는 진짜 힘들다고 말리긴 하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한번쯤 이렇게 자연도 경험하고 

작물이 자라나는 성공적인 경험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거 같아요! 

 

 

혹시 이미 텃밭, 농장을 하고 계신분들이 계시다면

올해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